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미드 '안투라지(Entourage) '가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되며 tvN에서 하반기 편성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한국판 '안투라지'에는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등 여심을 사로잡은 대세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tvN은 '안투라지' 한국판의 주요 캐스팅과 제작 일정을 확정해 오늘 6일 공개했다. 한국판 안투라지에서는 거대 연예기획사 대표 김은갑(조진웅 분), 그가 키우는 차세대 스타 배우 차영빈(서강준)과 그의 친구들이 연예계에서 겪는 일상을 블랙코미디로 담아낼 예정이다.
이광수는 90년대 반짝스타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한물간 배우 '차준'으로 분하며, 박정민은 극중 차영빈의 절친이자 매니저 역할을 하는 '이호진' 역을 맡는다. 이동휘는 걱정 근심 없는 긍정의 아이콘이자 세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거북' 역으로 활약한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뽐내며 원작과 차별화된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눈길을 모은다.
미국 HBO에서 2011년까지 방송된 '안투라지'의 리메이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tvN은 "기존 드라마에 한국 특유의 감성과 현실감을 가미할 생각"이라면서 "올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5월부터 제작에 돌입해 100% 사전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와 한중합작드라마 '상애천사천년', 웹드라마 '옐로우'를 기획·연출한 장영우 PD와 '상애천사천년', '옐로우' 대본을 담당한 서재원·권소라 작가가 만든다.
한국판 컨설팅을 맡은 워너브라더스의 TV프로듀서 리처드 버렐은 "영화 산업, 케이팝, 아이돌 시장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하면서도 화려한 한국 연예계 모습이 담길 예정"이라면서 "세계 각국 시청자가 드라마에 중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기 미드의 최초 리메이크라는 점, 그리고 대세 배우들의 출연, 드라마 왕국으로 부상한 tvN에서 100% 사전제작하며 작품성과 높은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 '안투라지' 한국판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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