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가 선정됐다.
KBO는 6일 니퍼트를 KBO리그 개인 첫 월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7표(60.7%)를 획득, 2위 신재영(넥센 히어로즈·5표)을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
2표를 받은 마이클 보우덴(두산)과 정의윤(SK 와이번스), 김문호(롯데 자이언츠)가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루이스 히메네스(LG 트윈스)도 후보에 올랐으나 무득표에 그쳤다.
니퍼트는 지난달 1일 2016시즌 개막전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후 4월 한 달간 5연승을 달렸고, 지난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포함하면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투구 내용도 뛰어나(지난 5일 기준) 다승 1위, 탈삼진 1위(46개), 평균자책점 3위(2.50)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1년 두산에 입단, 올해 KBO리그 6년 차를 맞이한 니퍼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두산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15년 정규시즌에는 부상으로 6승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3승을 거두며 두산의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니퍼트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 앞서 4월 월간 MVP 시상식에서 상금 200만원과 함께 상을 전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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