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산 넘어 산이다. 경남 김해시청이 또 수사대상에 올라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에는 청소용역 비리 의혹이다.
창원지검 수사과는 10일, 지난 4일 김해시청 청소 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김해시 청소용역 비리 의혹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청소 대행료 지급내역, 원가산정 서류, 용역업체 급여대장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특히 음식물 쓰레기 수거, 도로청소 등을 대행하는 청소용역업체들이 김해시가 지급한 대행료를 횡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그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이 연루됐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한편 김해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산업단지 조성, 부동산 업무 처리과정 등에서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장급 간부 등 여러명이 사법처리 되는 등 비리가 줄줄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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