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전을 대비한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공개 평가전에서 카자흐스탄 여자 배구 대표팀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1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 7일과 9일에 비공개로 세트 구분 없이 두 차례에 걸쳐 치뤘던 평가전에서도 카자흐스탄을 모두 4-0으로 격파한 대표팀은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완승을 했다.
지난달 소집된 대표팀은 그간 진천선수촌에서 손발을 맞춰왔다. 여기에 지난 4일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터키 리그 플레이오프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베스트 멤버가 모두 모였다.
대표팀은 이날 마지막 평가전을 끝으로 경기력 점검을 마쳤다. 3차례에 걸친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실전 감각과 함께 자신감을 충전한 대표팀은 오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 일본 도쿄로 떠날 예정이다.
도쿄에서 열릴 리우 세계 예선전에는 한국(세계 랭킹 9위)을 비롯해 이탈리아(8위), 네덜란드(14위), 일본(5위), 카자흐스탄(26위), 페루(21위), 태국(13위), 도미니카공화국(7위) 등 8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다.
최종순위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아시아 국가에 본선 진출 티켓 1장이 부여되고, 나머지 상위 3개 팀이 리우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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