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한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 개인 종합에 이어 후프와 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는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후프 종목 결선에서 18.6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후프 2위는 사비나 아시르바예바(17.950점·카자흐스탄), 3위는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17.400점·우즈베키스탄)였다. 천송이(19·세종대)는 후프 결선 16.250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손연재는 볼 종목 결에서도 18.6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볼 2위는 미나가와 가호(18.100점·일본), 3위는 나자렌코바(17.950점)였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 경기에서 아시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해 아시아에서는 최강자임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손연재는 이날 곤봉,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종목별 예선에서 4종목 모두 1위를 차지했던 만큼 추가 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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