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는 인천공항 ‘전용출국 통로’ 서비스 이용 대상이 오는 7월 1일부터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5년 3월 운영 개시한 전용출국장의 보안검색대를 추가 설치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전용출국통로(Fast Track)’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전용출국장에 전용출국통로는 서편 4대, 동편에 3대가 설치돼 있는데 오는 6월 동편에 3대 더 늘릴 방침이다.
전용출국통로는 보행 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임산부, 법무부가 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 외에도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한국방문우대카드 소지자를 포함했다. 전용출국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동반 이용객 수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고 나이도 현행 80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인천공항에서 전용출국통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용객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 장애인등록증, 임산부수첩 등으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받고 ‘전용출국통로 출입증(Fast Track Pass)’을 발급 받거나 소지한 출입국우대 카드를 전용출국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번 이용자 확대는 추가된 보안검색대의 설치가 완료되는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나 인천공항의 운영상황을 고려해 7월 1일 이전이라도 공항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확대 시행으로 전용출국통로 이용객이 일평균 3천3백 명에서 4천5백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고령자의 단체 해외여행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의 공항이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