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대한민국국회는 가정의 달 5월에 ‘주말전통공연’과 ‘2016 열린국회마당’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국회잔디마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국회 경내에 나들이 와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의 주인공이 프로이트(배우 정동환)를 만나 자신의 고민을 해학적으로 풀어 가는 스토리텔링 음악극으로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와 강강술래, 남사당 놀이, 줄타기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1일부터 28일까지 국회의 대표 문화축제인 ‘2016 열린국회마당’이 개최된다. ‘아름다운 동행!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아트페스티벌, 한국문화축제, 북페스티벌, 꿈나무축제, 무한상상체험전, 행복나눔이벤트 등 6개의 테마 총 31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인 21일 토요일 오전 10시 기마대 퍼레이드 행사를 시작으로 꿈나무 독서캠프, 이동과학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과 유익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22일 글자의 매력에 빠져 볼 수 있는 캘리그라피 경진대회, 꿈나무 독서캠프,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23일은 꿈나무 그림그리기 한마당이 개최된다. 또한 국회도서관에서는 21, 22일 이틀간 김영란 전 대법관과 황수경 아나운서의 북토크, 북아트페어, 북콘서트 등 북페스티벌 행사를 마련했다.
25일과 26일 국민 누구나 팔도의 다양한 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팔도차(茶)문화축제가 열리며 25일저녁에는 스포츠 인권을 다룬 영화 ‘4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8일 전국 청소년 치어리딩 페스티벌, 전국 초등학생 티볼대회, 가상증강현실(VR)과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무한상상체험전 등이 펼쳐진다. ‘국회상식퀴즈’, ‘20대 국회 희망메시지’ 등 각 프로그램별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국회가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국민들이 국회 잔디마당에 나들이 오셔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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