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국민안전처는 내용연수가 경과된 전국 시·도의 소방차량을 무상양여 받아 정비 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올해로 10회째 계속되고 있는 내용연수 경과 소방차량 무상지원사업은 사단법인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민안전처와 시·도 소방본부가 지원한다. 추진기간은 5월에서 12월까지다.
2015년까지 11개국에 총 166대를 지원해 우리나라 소방차량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각국에 소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소방환경이 열악한 개도국에 내용연수가 경과된 국내 소방차량을 차량안전 확보와 지원국 환경에 맞게 수리 정비 후 지원함으로써 국내소방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내용연수경과 소방차량 개도국 무상지원 사업은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총 5개국에 16대로 선정됐다.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충북, 경남, 제주에서 무상지원을 약속했다.
안전처 측은 “무상양여지원차량은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전문업체로부터 정비와 도색을 마친 차량의 지원 외 차량 사용방법과 운용기술까지 전수함으로써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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