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영화진흥위원회는 프랑스 현지시각 15일 밤 프랑스 칸에서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한국 영화인과 해외 영화인의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축사를 맡은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은 “초청작 감독, 배우 제작진들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하며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를 비롯한 한국영화들의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주요 내빈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조직위원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용배 집행위원장,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감독 등 한국 영화인을 비롯해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죤, 칸 비평가주간 샤를 테송 집행위원장, 베니스국제영화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까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 등 세계의 영화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영화의 밤’의 상징과도 같은 한국 컵라면과 케이팝 음악이 분위기를 달군 이 행사에 참석한 다수의 세계영화인들은 주요부문에 초청된 감독과 배우들을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한국영화인들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는 역시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이라며 만족한 얼굴로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비롯해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인 코리아 필름 센터(Korean Film Center)를 설치하고 해외영화인들에게 금번 영화제 초청작의 정보와 상영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부산행> 등 초청작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영화인들의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고 네트워킹을 주선하며 한국영화인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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