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초등학생 30명을 태운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자신의 통행을 방해한다며 시내버스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입건, 면허도 정지됐다.
경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7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관광버스 운전기사 박모(52)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4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며 통행 차로를 물고 승객을 하차시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운전하는 관광버스로 진로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관광버스를 시내버스 앞으로 몰고 나가 1~2차로를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난폭운전을 했는데 당시 관광버스에는 축구체험을 가는 초등학생 30명이 타고 있었고, 시내버스에는 1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박씨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난폭운전(국민신문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박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정지 40일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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