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5월 상해에서 개최된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 문화부 장관들이 합의한 사항이다.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 정신을 실천하고자 매년 국가별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상호 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4년 광주광역시(중국-취안저우, 일본-요코하마)를 시작으로 2015년 청주시(중국-칭다오, 일본-니가타)가, 올해는 제주도(중국-닝보시, 일본-나라시)가 선정됐다. 지역민들에게 한·중·일 3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지역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돼 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2017년 한 해 동안 일본과 중국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더불어 문화행사를 기획해 다양한 교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주요 선정기준은 도시역량과 사업추진 계획, 지역문화 발전계획, 재원조달 계획 등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공문으로 시행된 응모 방법을 참고해 오는 6월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장 명의의 공문을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오는 7월까지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8월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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