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베트남은 오랜 역사와 문화,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인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자연복합유산이 15개에 이른다.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베트남의 세계적인 문화자연유산을 담은 작품사진 100점이 한국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 서울 나들이를 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4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게 베트남은 아주 중요한 외교적, 경제적 파트너이자 사회 문화적 동반자가 되고 있다. 또한 금년은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개원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써 의미가 크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베트남, 그 문화의 바다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베트남 유네스코 문화유산 사진전을 서울 강남 윤당아트홀(한용Y-Gallery)에서 20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중에는 용이 내려와 바다위에 수천 개의 섬을 뿌렸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인 하롱베이, 2억5천만년전부터 형성됐다는 괴암괴석의 석회암 동굴 퐁냐케방, 까추 가창, 꽌호 박닌 민요 등 베트남 고전음악 그리고 900여년간 참파시대 성지였던 미선유적지, 한 때 동서양의 문화교류가 빈번하였던 국제무역항이던 호이안 고대도시 등 매력적인 문화유산과 경관유산이 생생한 작품사진에 나타나 있다.
문체부 측은 “베트남은 최근 한국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한국과 한국문화가 일상화돼 있는 나라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베트남문화는 생소하거나 아직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국민들이 베트남의 문화자연유산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공감대를 깊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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