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강원 평창경찰서는 26일 강릉과 평창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10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정모(54·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A(68)씨 등 강릉과 평창에 거주하는 노인 15명을 상대로 '지인이 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접근, 400회에 걸쳐 총 21억여 원을 빌렸으나 10억여 원을 갚지 않은 혐의다.
정씨는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빌려 돌려막기를 하다 지난 4월 피해자 5명이 정씨를 고소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이자나 고수익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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