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정부 핵심개혁과제인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해 세계 각국의 일·가정 양립 정책과 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2016년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 참여확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사)여성·문화네트워크는 오는 3일 오후 2시 은행회관 컨벤션홀(서울 중구 명동 소재)에서 ‘서울 워킹패밀리 포럼 2016(Seoul Working Families Forum 2016)’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지난해 8월 남성 육아참여 활성화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나는 행복한 워킹대디’ 행사 후속으로 마련된 것으로 올해는 ‘맞벌이 가정, 행복합니까’를 주제로 열린다.
포럼은 미국과 한국의 일하는 엄마· 육아하는 아빠의 사례를 나누고 행복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아일랜드,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노력과 정부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부 ‘워킹패밀리, 그 치열한 현장’에서는 미셸 아웃러(Michelle Outlaw) 주한 미국대사관 지역공공외교담당관이 아이 셋을 키우는 일하는 엄마로서의 치열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빠육아의 민낯’의 저자 가욱현 씨가 쉽지 않았던 남성 육아휴직 경험을 통해 느낀 바를 발표한다.
2부는 ‘워킹패밀리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유승희 국회의원, 앙엘 오도노휴(Aingeal O’Donoghue) 주한 아일랜드 대사, 라비 케워람(Ravi Kewalram) 주한 호주대사대리, 게르하르트 사바틸(Gerhard Sabathil)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가 각국의 일·가정 양립 정책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과 현실의 차이에 대해 얘기한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일·가정 양립은 밖에서 창의성과 능률을 발휘해 더욱 뛰어난 성과를 얻게 하고 여성경력단절 문제와 저출산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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