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출근길 만원 지하철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육군 현역 중령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추행 혐의로 육군 수사부대 지구대장 박모(49) 중령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박 중령은 지난달 26일 오전 8시 50분경 서울 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신체 특정 부위를 손등으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지하경찰대는 거동이 수상한 박 중령을 쫓았고 범행을 목격하고 노량진역에서 내리게 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고 당일 신병을 헌병대에 넘겼다"며 "나머지 수사는 헌병대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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