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은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 중인 고령화가 사회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며 노인복지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효도손봉사단(단장 김영애, www.0422229101.com)이 진정성 있는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며 노인들의 사회활동참여와 권익신장에 발 벗고 나서 귀감이 된다.
지난 2009년 설립이후 한국효도손봉사단은 아름다운교회 김영애 목사를 주축으로 종교지도자와 봉사인들이 서로 뜻을 합심해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며 늘 한결같은 나눔의 등불을 밝혀왔다. ‘세상의 노인들은 모두다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란 섬김의 자세로 7년 여 전부터 무료급식봉사를 펼쳐 온 봉사단은 단순 지원·기부에서 나아가 노인들의 실질적 사회복지증진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방안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의 일환으로 대한노인회 대전 동구지회와 공동 주관하는 (사)대한노인회식품사업단을 출범, 지역 기업과 노인기관단체를 연계한 상생 네트워크 창설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영세 기업에게는 제품판매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경로당 등 노인기관은 기초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이 자자하다.
특히 노인들이 무조건적 복지 수혜자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정당한 구매권리자임을 공고히 다지는 데 주력한 점이 돋보인다. 여기에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사업과 건강지킴이 지원사업, 독거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사업 등을 운영하며 노인복지산업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의 정성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봉사단의 ‘사랑 나눔 정신’에는 김영애 목사의 겸손한 섬김의 자세와 올곧은 목회철학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노숙자 사역을 시작으로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김 목사의 사역활동이 봉사의 참뜻을 이해한 봉사단원들과 만나며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애 단장은 “한국효도손봉사단은 소외된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사회 구현에 뜻을 담고 있다”며 “봉사는 스스로에게 더 큰 가르침과 행복을 주는 일이다. 작은 힘이 모여 큰 기적을 만드는 일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예부터 우리 민족은 효(孝)를 백행의 근본으로 삼아왔지만 근래 들어 효 문화가 실종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며 “노인들이 바로 본인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공경의 덕목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한국효도손봉사단 김영애 단장은 노인 대상 봉사활동 전개를 통한 노인복지증진과 사회권익신장에 헌신하며 나눔실천 확산 및 지역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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