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하천경사가 완만해 하천수 정체로 인한 수질 오염으로 심한 악취와 해충들이 들끓던 충남 논산 중교천이 복개구간 철거와 함께 하천수 공급을 통해 물 순환형 수변 도시로 새롭게 정비된다.
‘중교천 물 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충남 논산시 화지동부터 논산천 합류부까지 약 2.15km 구간의 도심 지방하천에 대해 복개구간인을 철거하고 하류부 논산천의 물을 끌어와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수질오염 개선과 건천화된 환경을 복원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의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352억 원을 투입해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시행하며 이달에 착공해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국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을 분담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 396개 지방하천구간에 국비 7,204억 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약 6,400억 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혐오 공간으로 여겨져 왔던 중교천이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생태공간과 삭막한 도심 속 친수 휴게공간으로 조성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하천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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