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3일 오후 3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근정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관광부 아리프 야흐야(Arief Yahya)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관광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렸던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양국 간 관광교류 증대와 관광개발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인도네시아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양국의 관광교류가 점차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의 한국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의 관광교류 협력 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의 관광교류 규모는 2015년 57만여 명을 기록했고 지난 5년간 평균 8.3% 증가했다. 향후 5년 이내 양국의 상호 방문은 1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수는 평균 13.9% 증가했다. 올 4월까지 7만 8천여 명이 한국을 방문해 전년 같은 달 대비 28.2% 성장하는 등 동남아 관광시장의 중심국가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문체부는 2억 5천만 명의 인구대국이자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랄식당 확대와 기도실 설치, 안내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민간 차원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와 인도네시아여행협회(ASITA)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된다. 이번 업무협약의 내용은 한국-인도네시아 간 협력체 구성 운영 및 정보교환, 관광행사 상호 지원, 전문 인력 교류 증진 등이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관광교류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해 민간 차원에서도 상호 교류가 더욱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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