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내년까지 총 4천억 원을 투자해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운영하는 ‘학교옥상 태양광사업’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학교 전기요금 부담 경감, 학생들에 대한 신재생 체험학습장 제공, 신산업 마중물 투자 확대를 위해 학교 옥상 태양광 사업을 본격 추진 한다.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7개 전력공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특수목적법인의 이름은 ‘햇빛새싹발전소㈜’로 이달 중 법인등기를 완료 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4천억 원을 투자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학교당 100kW)를 설치하고 20년간 발전설비를 운영한다.
특수목적법인이 옥상부지를 학교로부터 임차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 운영하고 생산된 전력과 그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판매한다. 특수목적법인는 학교에 옥상부지 임대료를 포함해 연 400만원(1kW당 4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국토부 측은 “유휴부지인 학교 옥상을 활용해 학생, 학교, 전력공기업, 태양광 업계 등 참여주체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창조적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이다”며 “학교는 옥상 부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매년 400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얻게 되며 학교운영비로 활용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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