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6 디지털북페어코리아(Digital Book Fair Korea 2016)’에서 전자출판 창업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전자출판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디지털북페어코리아(Digital Book Fair Korea 2016)’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출판 전문 전시회로서 올해는 서울국제도서전과 연계해 성사됐다.
특히 하이라이트 행사로 청년 창업으로 이어지는 아카데미가 최근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원천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웹툰’과 ‘웹소설’, ‘전자출판(1인 출판)’ 총 3개 분야로 나누어 열렸다.
18일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는 ‘웹툰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번 웹툰 아카데미에서는 <판타지스케치 더 게임>의 천범식 작가와 <일진의 크기>의 주명 작가가 행사를 진행하고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만화창작과 학생 50여 명 등이 참여해 웹툰의 인기를 보여줬다.
또한 웹툰 창작 도구 시연과 캐릭터 디자인 실습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부터 작가들이 직접 현업에서 겪은 작업비법 전수와 진로상담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아울러 전자출판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자출판 아카데미’도 개최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조기에 마감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도서출판 길벗의 디지털콘텐츠실 이광희 팀장의 강의로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자출판 기초 교육과 제작 등 실습 위주의 강의를 중심으로 1인 전자출판 창업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전자책 제작 훈련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참가자는 “전자출판에 관심은 많았지만 생소한 분야라 막막하기만 했는데 오늘 아카데미를 통해 실제 전자책 제작도 해보고 평소 궁금했던 점도 강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 큰 자신감을 얻고 간다”고 했다.
웹툰·전자출판 아카데미 외에도 디지털북페어코리아에서는 인기 팟캐스트 ‘지대넕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공개방송을 19일 열어 ‘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많은 출판인과 팬들이 함께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팟캐스트 ‘지대넕얕’은 2014년부터 철학과 과학을 전공한 30대 일반인들인 채사장과 독실이, 김도인, 깡선생 등 4인이 진행하고 인문·교양·과학·오컬트·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주 1회 방송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전자출판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카데미·멘토링·비즈매칭을 계속 마련해 이 분야 창업을 장려하고 시장확대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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