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경기·경남 3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오늘은 예술학교(Arts Day)’ 시범 사업을 운영할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오늘은 예술학교’는 학생들이 예술에 대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매주 하루를 ‘아트데이’로 지정하고 미술, 음악의 예술교과와 자유학기 활동시간을 연계해 연극, 뮤지컬,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 교과와 자유학기 활동시간을 2~3시간씩 묶는 블록타임(Block-Time)을 운영해 학생과 학교의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학교별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 예술에 대한 학생들의 지속적 동기 부여를 위한 문화예술축제, 각 분야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문화예술 명예교사 특별프로그램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올해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과 사업 확대에 따른 다양한 고려사항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서울, 경기, 경남 3개 지역의 3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 중 서울 목동중학교는 1학년 학생 수가 516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규모가 큰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 창덕중학교는 화요일 오전에는 체육활동, 오후에는 예술활동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자유학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측면이 높게 평가돼 지원이 결정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된 만큼 ‘오늘은 예술학교’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예술적 소질 발굴과 창의인성 함양에 기여하도록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교육부 정책 담당자는 “‘오늘은 예술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양한 예술교육활동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꿈과 끼, 예술적 표현력과 창의성, 창조력을 키우며 감성과 행복이 넘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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