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5회 K-Pop월드페스티벌’ 스페인 예선전이 오는 9일 마드리드의 중심 그랑비아 필립스 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스페인 전국의 한류팬들이 모이는 가장 큰 행사로 가창과 퍼포먼스 두 부문에 거쳐 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각 부문에서 우승하는 팀이나 개인은 전문가들로 결성된 준결승 진출 자격이 주어지며 이 과정까지 통과하면 오는 9월 30일 창원에서 열리는 최종결승전에 초청받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전역에서 80개 팀, 약 250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스페인 내 한류를 실감하게 했다. 이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팀들만이 마드리드에서 갈고 닦아온 실력을 뽐낼 수 있게 된다. 올해는 특히 스페인 내 K-뷰티 열풍을 타고 얼마 전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를 대거 런칭한 세계적인 코스메틱 체인 세포라(Sephora)의 후원을 받아 공연장 내 K-뷰티 홍보 및 시연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이승준 담당자는 “재작년 우승팀은 ‘스페인 갓 탤런트’라는 인기 TV프로그램에 출연해 K-Pop 커버댄스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을 정도로 지원자들의 실력이 나날이 발전해 심사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한류의 힘을 느낀다”며 행사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