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주나이지리아대사관 한국문화원은 23일 제3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한글 강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참가자들의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자랑하는 뜻 깊은 자리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만다’(여, 22세)씨는 “한국의 음악”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해 “한국에는 젊은층의 사랑을 받는 케이팝(K-POP) 이외에도 어른들이 즐겨 부르는 트로트라는 대중음악도 있다”면서‘백세시대’를 직접 불러 참석자와 심사자들로부터 큰 호흥을 얻었다.
평소 한류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아만다’씨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더킹 투하츠’OST곡인 ‘처음사랑’이다. 이번 대회에서 상을 받아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오면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나왔던 서울 남산타워를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이번 말하기 대회에는 세종학당 한글강좌 수강생, K-POP 아카데미 특강 수강생, 학부모, AIT 방송사, 리더십(Leadership), 피플스 데일리(Peoples Daily) 신문사 취재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한류 문화에 관심 있는 나이지리아 시민들에게 언어 습득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문화원에서는 세종학당재단과 협의해 한국어 말하기 우수자에게 한국 방문과 한류문화 체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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