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우수 자산인 ‘한글’을 우리 문화의 가치 창출의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2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네이버(주)가 후원하며 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해당 공모전은 한글과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한글의 문자적 가치 이상의 새로운 한글 상품과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국제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콘텐츠와 스마트 정보기술(IT), 디자인 부문으로 분야를 나누어 진행된다. 올해는 작년의 ‘이야기’ 부문을 ‘콘텐츠’ 부문으로 확대해 공모하며 총상금도 총 6,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600만 원 늘어났다.
문체부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과 우수상 3작품, 장려상 9작품 등 총 13작품을 선정한다. 특히 대상 수상자(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팀)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네이버상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에 대한 창의적 해석과 더불어 상품성에 대해서도 평가한다. 콘텐츠와 스마트 정보기술 부문은 해당 작품이 판매 가능할 정도로 소비자의 흥미를 끄는지가 심사 기준에 포함된다. 디자인 부문은 외국인도 손쉽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응모 방식을 간소화했다. 또한 우수한 작품은 아이디어가 실현되도록 전문가 컨설팅 지원, 박람회와 전시 참가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상품화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한글 우수상품이 발굴되고 국내외의 한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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