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봉이 김선달’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구전 설화 속 희대의 사기꾼이다.
조선 후기의 평양 출신 선비였던 그는 엄격한 신분 제도와 낮은 문벌 때문에 관직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을 방랑하던 중, 권세 있는 양반과 부유한 상인들을 특유의 기지와 속임수로 골탕 먹인다. 특히 주인 없는 대동강물을 팔아 거금을 챙긴 일화로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사기꾼 캐릭터로서 김선달의 매력과, 그가 벌인 사기 에피소드의 오락성에 주목해 출발한 영화다. <봉이 김선달>은 국민 남동생에서 시작해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성장한 유승호를 비롯해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 조재현, 코미디 연기의 대가 배우 고창석, 라미란과 새롭게 연기에 도전하는 시우민의 출연만으로도 이미 캐스팅 단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선달과 콤비를 이루며, 갖가지 변장술과 임기응변의 묘미를 선보일 ‘보원’ 역에는 코믹한 캐릭터를 잘 표현하면서도 유승호와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 고창석이,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 ‘윤보살’ 역에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단연 최고의 코믹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라미란이 각각 캐스팅 되어 환상의 코믹 군단으로서 위용을 갖췄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를 넘나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돌 엑소(EXO)의 시우민을 사기패의 막내 ‘견이’ 역에 캐스팅해 극에 활기를 더했다.
한편, 조재현은 김선달 패거리가 벌이는 사기 행각 중 가장 큰 판인 ‘대동강 사기극’의 타겟이자 절대권력가 ‘성대련’으로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박대민 감독은 설화 속 이미지와는 다른 젊고 화려하고 유쾌한 김선달을 만들기 위해 유승호를 캐스팅해 새로운 2016년의 김선달을 탄생시켰다.
10대와 20대는 물론 중장년 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캐스팅으로 완성된 ‘김선달’ 사기패의 재기발랄한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벌일 유쾌한 활약상을 예고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선사할 환상의 연기 앙상블, 그들이 보여줄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는 영화 <봉이 김선달>. 바로 오늘 7월 6일 개봉과 함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스토리가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펼쳐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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