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현 정부 공약사업인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동 사업은 지난 30여 년 간 강원도의 핵심 숙원사업이었으나 2001년, 2010년, 2012년 3회에 걸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 공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부는 후속절차인 기본계획 수립 등에 신속하게 착수하고 내년에 설계를 실시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춘천~속초 철도사업은 춘천에서부터 화천, 양구, 인제, 속초까지 93.9km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조 631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 측은 “사업이 완공되면 시속 250km급 급행열차가 투입될 예정으로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내 주파가 가능하게 된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 동해 북부권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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