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증가와 함께 캠핑카 등록대수도 10년새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보다 47만 대 늘어난 2146만4,22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체 자동차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약 1,994만 대로 92.9%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152만 대로 2015년 말 대비 수입차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1월부터 6월까지 자동차등록현황을 보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7만 5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만 4천 대 보다 7만 5백 대 증가했다. 국산차는 83만 3천 대, 수입차는 14만 대로 수입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 7천 대보다 2천 대 늘었다.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190만 5백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1만 5천건 보다 9만 1백 건(5.0%) 증가했다. 사업자 거래는 116만 9천 건(61.4%), 개인 간 거래는 69만 7천 건(36.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50만 1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 3천 대보다 2만 7천 대(5.7%) 증가했다. 생애주기별 등록현황은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 연령의 소유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레저와 캠핑문화 활성화로 캠핑카는 등록대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캠핑카 등록대수가 2007년 346대였으나 올 6월말 기준 6,768대로 거의 10년 만에 약 20배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6월 현재 전국에 1,200여개의 등록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고 캠핑인구는 약 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동차 등록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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