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올 여름 휴가철에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 중 전체 휴가객의 46.0%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3.2%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7일간 전체 중 46.0%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41.1%의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30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31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4%)이 가장 많고 남해안권(21.6%), 서해안권(11.3%), 제주권(9.8%)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포장, 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졸음운전 예방, 안전벨트매기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버스운전자의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비운전자 확보는 물론 운전 중 휴식을 철저히 이행하고 운전자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해 대중교통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분야별 안전점검도 진행 중이다. 역무 및 승무, 차량, 시설 등 각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 점검과 함께 비상 대비 체제를 확립한다. 특히 임시승강장인 망상해수욕장은 7월 7일부터 8월 21일까지 개장기간 동안 상시 근무하며 승차권 발매, 안내, 안전관리 업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계휴가 특별대책기간 동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증하고 항공기 운항이 증편됨에 따라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 및 기상상황 파악 철저, 운항 전·후 기내보안점검 철저, 항공기 예방정비 철저 등 항공기 안전운항 대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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