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삼성라이온즈 안지만(33)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는데 이어 NC 다이노스 이태양(23)도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야구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창원지검은 21일 이태양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알려진 바로 이태양은 브로커에게 1천만원 이상을 받고 특정 경기에서 상대팀에게 1회에 일부러 볼넷을 내줬다. 검찰은 승부조작 브로커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태양이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수사를 마무리하고 21일 불구속 기소를 하기로 했다"며 "승부조작 경기와 수법, 승부조작 대가 등에 대한 내용은 기소시점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지난 6월 28일 오른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번 시즌 10경기에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한편 NC구단은 검찰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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