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제6회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파라과이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18세 이하 한국 여자대표팀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에 39-22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4-4 동점 상황에서 신진미(18·인천여고)의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7분여 동안 5골을 몰아넣은 최지혜(17·황지정보산업고)의 활약에 힘입어 20-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교체선수들을 투입해 체력 안배에 들어간 한국은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최지혜가 9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김수연(18·인천비즈니스고)과 박조은(18·정신여고)은 파라과이의 슛 37개 중 15개를 막아냈다.
오성옥 대표팀 감독은 "16명의 선수를 모두 기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면서 "선수들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줘 팀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2일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프랑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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