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2, 3루에서 시러큐스 우완 선발 어스틴 보스의 2구째를 통타 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록한 세 번째 홈런이다.
지난 19일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경기에서 2호 홈런을 친 박병호는 2경기, 3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다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3회 우익수 뜬공,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61에서 0.260(50타수 13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타점은 7개로 늘었다.
이날 로체스터는 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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