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총 2,100여 개의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도심, 휴가지, 농산어촌 등 전국 곳곳에서 더욱 강화된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프로스포츠 경기가 7월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이 있는 주간의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리는 프로스포츠 경기로 확대 적용된다. 26일 케이티(kt) 대 기아(KIA, 광주무등종합경기장, 오후 6시30) 등 5개 경기, 27일 엔시(NC) 다이노스 대 삼성(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오후 6시30) 등 10개 경기, 28일 5개 경기 등 총 20개 경기를 경기장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도서관을 방문하면 평일 대출 가능 도서 수의 2배까지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전국 520여 곳의 국공립 도서관이 대출 가능 도서 수 확대에 참가할 계획이며 대출 전산시스템 준비를 완료한 369개관은 7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우선 시행한다.
만 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문화예술인을 학력, 이력, 수상 경력이 없는 3무(無) 제안서와 오디션만으로 선발해 지원하는 ‘청춘마이크’ 사업을 통해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총 65개 팀이 19개 지역에서 공연한다.
여름휴가철과 브라질 올림픽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밀집하는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 국가대표팀의 우수한 성적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공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들의 자발적 문화 활동 공간인 생활문화센터를 찾아가 공연함으로써 ‘청춘마이크’ 사업을 통해 전국 구석구석에 청년들의 젊음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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