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박병호가 '6호포'를 쏘아올리며 홈런포 가동을 재개했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홈런, 2루타)가 모두 장타로 영양가가 높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이다 25일 하루 쉬고 다시 터진 홈런이라 의미가 크다.
박병호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쳐댔고 현재 트리플A 18경기에서 홈런 6개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는 트리플A 타율을 0.292(65타수 19안타)로 끌어 올렸다.
박병호는 2회와 4회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홈런이 나온 건 6회초. 박병호는 바로 앞 타석에서 애덤 워커의 투런포가 터진 직후 밀어서 오른쪽 담을 훌쩍 넘겼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타를 치고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완성했다.
박병호는 트리플A 한 경기에 2개 이상 장타를 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박병호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5-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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