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남미 등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뎅기열 감염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이다. 주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약 75% 정도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감염이다
최근 엘니뇨(EI Nino) 현상과 같은 기후현상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발생지역 또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부는 향후 뎅기열 국내 유입 및 유행 방지를 위해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우리국민들에게 여행 시 반드시 모기장,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의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 두통, 오한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뎅기열과 같이 숲모기류에 의해 전파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치쿤구니야열에 대해서도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