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농작물의 재배 환경이 자동으로 관리되는 ICT기반 스마트농업의 열풍이 거세다. 정부에서는 각종 지원 사업을 연계해 ‘스마트팜’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으며,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스마트팜 전용요금제를 출시하고 교육장 지원 등의 관련 서비스를 앞 다퉈 내놓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 김천시 감문면에 위치한 코리아팜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임종성, http://www.coreafarm.kr/)이 스마트농업으로 1일 3만병의 ‘친환경 새송이버섯 종균’을 생산하며, ‘농식품 ICT융복합 모델개발사업(2014년 선정)’의 성공사례를 쓰고 있어 시선이 집중된다.
임종성 대표는 “1년에 한 달뿐인 수확철,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 등 기존 농업이 지닌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1년 365일 재배·수확할 수 있으며, 부가가치도 높은 새송이버섯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에 따라 임 대표는 2003년부터 새송이버섯 생산농장 운영을 시작하며, 2010년 6개 농가와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했고, 2014년 버섯종균배양소를 설립하며 전문적인 배양연구부터 납품 등에 이르기까지 원스톱관리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34동의 재배단지 형성, 잔류농약 검사 철저, 상품신선도 유지를 위한 예냉(포장)유통시스템 마련, 식품박람회 참여 및 국내외 시장 개척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 대표는 2012년 12월부터 5년간 ‘경북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무농약농산물인증서’와 ‘농산물우수관리인증서’도 획득하며 코리아팜이 생산하는 고품질·유기농 새송이버섯의 우수성을 입증시켰다.
또한 ICT융복합 모델개발사업 착수로 온도·습도·일조량 등 내·외부 환경정보가 실시간 관리·기록되는 빅데이터를 분석,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버섯재배를 구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국내 소비자 및 해외 바이어에게도 재배현황이 실시간으로 제공되기에 시너지효과가 컸다. 소비자 신뢰 향상뿐만 아니라 미주·유럽·동남아지역 등의 해외 판로도 열려 수출실적 약 140만불 달성의 값진 결실을 이룬 것이다.
임 대표는 “재배효율성·생산성 제고를 위해선 생육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므로 ICT융복합 모델개발 공모사업에 지원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ICT융복합사업의 시범사업체로 선정된 최초 버섯농가가 우리 코리아팜이다”고 자부했다.
이어 그는 “농사도 소비자 선호도와 욕구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상 선도농업인의 자세를 견지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서도 인정받는 코리아팜으로 만들 것”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리아팜영농조합법인 임종성 대표는 김천시인재양성재단에 장학금 기탁,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새송이버섯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과 나눔 경영 실천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스마트팜시스템을 통한 친환경·고품질 새송이버섯 생산에 헌신하고 안전먹거리 제공 및 소비자만족 강화를 이끌면서 농산물시장 해외개척과 나눔경영 실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한 코리아팜영농조합법인 임종성 대표이사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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