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서민금융기관’이라 불리는 새마을금고는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21세기 종합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과 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를 이롭게 하는 인간중심의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금융전문가로서 새 도약을 이끄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그는 바로 제주도에 위치한 한라새마을금고의 김창남 이사장이다. ‘회원감동추구·회원이익극대화·사회적책임’을 수행함으로써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김 이사장은 협동조합의 가치와 새마을금고 정신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윤리경영·감동경영 구현에 정진하고 있다.
자유경쟁의 시장 질서를 존중하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가치관을 중시하는 그는 지난 2014년 대의원 총회 보궐 감사로 취임해 1년간 사고예방, 안전사고, 보안업무 등 한라새마을금고의 취약업무 개선에 중점을 두는 감사로서의 역할에 적극 힘써왔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대의원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런 김 이사장은 제 1금융권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금융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취임 당시 개점 32주년이 된 한라새마을금고지만 경영등급이 3등급으로 4년째 출자금 배당조차 어려워 합병권고 대상이었다.
김 이사장은 적자에 시달리며 존폐위기에 처한 금고를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획기적인 경영변화 추진으로 합병권고 대상에서 벗어나는 2등급을 넘도록 이끌었다. 이를 위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교육으로 감동경영을 통한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했다. 또 건전대출금 확대로 수익성 증대 창출과 기존회원 및 신규 회원 발굴에 정진하며 출자금과 요구불예금 증대에 주력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시각장애인복지관 밝은세상봉사회 발족과 지역 로타리클럽·온누리봉사회 등에서 끊임없이 봉사해온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고의 회원 복지사업(봉사단, 산악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5월1일 ‘한라새마을금고 봉사단’을 창단, 월 1회 이상 지역 요양원 방문과 연 2회 지역경로당 ‘국수나눔잔치’ 등 지역 밀착형 금고로써 소외된 이웃과 서민들에게 더불어 사는 나눔의 정신을 확산시키며 지역민들의 든든한 벗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이사장은 “지역 공동체 정신으로 사회 공익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봉사단이 안정적인 법인체로 지원받는다면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경쟁력을 갖춘 금고로서 참여와 협동을 통해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창조에 역점을 두고, 지역민들의 소통의 장이자 도내 복지거점의 메카로 거듭나고 싶다”고 했다.
한편 한라새마을금고 김창남 이사장은 회원중심의 감동경영·내실경영 실천에 헌신하고 서민을 위한 선전금융서비스에 정진하면서 금고 지속성장 기반구축 및 한라새마을금고 봉사단 등의 활동 통해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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