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올해 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광고제에는 광고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디지털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부산국제광고제에는 1만8,063편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해 이어 출품작 수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의 온라인 예선 심사를 통해 출품작 중 1,680편의 본선 진출 작품이 선정됐다. 7월 중순에 실시된 온라인 본선 심사와 8월에 실시될 오프라인 본선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중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 수상작이 결정된다. 본선 진출작은 광고제 기간 동안에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는 ‘깨다(Break, 破)’라는 주제 아래 급격히 변화하는 광고 환경을 반영해 광고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본세미나에서는 기존의 창의적인 발상과 관련된 주제뿐 아니라, 미디어 환경 변화 등 광고를 둘러싼 환경 변화를 주제로 다룬다.
신설된 행사 중 특히 ‘애드텍 앳 애드스타즈(ad:tech@AD STARS)’가 주목할 만하다. ‘애드텍 앳 애드스타즈’는 디지털 마케팅 관련 국제행사인 ‘애드텍(ad:tech)’과 연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엠시엔(MCN)과 게임 마케팅: 콘텐츠와 인플루언스로 성공하는 마케팅 전략’, ‘광고는 죽었다! 테크하라!’, ‘궁극의 미디어, 가상현실(VR)’ 등 광고계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총 23회의 콘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마케팅 관련사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홍보·전시 부스가 설치되고, 관련 업체 간 교류(네트워킹)의 장도 마련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부산국제광고제가 아홉 돌을 맞이해 디지털 마케팅과 신기술 등 급격히 변화하는 광고 환경을 담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광고제가 국내 광고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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