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3일부터 9일까지 경북 대구(달성군 낙동강변)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잼버리’ 개최를 계기로 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한다.
강은희 장관은 4일 오후 개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3일간 일정의 새만금 후보지 답사를 통한 준비상황 점검, 세계잼버리 유치를 기원하는 초대형 항건(이등변 삼각형 모양으로 목에 두르는 스카프) 제작 참여, 주요 참가국 지도자들과의 면담 및 오찬 등을 진행한다.
강은희 장관은 4일 오후 8시 대구 잼버리장에서 개최되는 ‘제14회 한국잼버리’(한국스카우트 세계야영대회) 개영식에 참석해 총 49개국 9,000여명의 참가 청소년들을 격려한다. 잼버리(Jamboree)는 북미 인디언들의 ‘즐거운 놀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양한 체험과 우정을 함께 나누는 청소년 야외활동이다.
한국잼버리는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청소년 야영대회로 매 4년마다 열려 청소년들이 세계 각국 청소년들과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류활동을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야영대회는 각국 스카우트 지도자와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서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 전북 새만금 유치를 위한 매우 중요한 홍보 기회로 평가된다.
6일에는 예정지인 전라북도 새만금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전 세계에서 온 5만여 명 규모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야영지로서의 적합성을 알린다. 이어 7일 대구 잼버리장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유치 기원 항건 제작 도전에 참여하고 잼버리 분단영지를 방문해 청소년과 지도자들을 격려한다. 이날 행사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초대형 항건을 만드는 것으로 항건 제작을 위한 바느질 작업에 참여한다.
강 장관은 “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가 대외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적으로 청소년활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내년 8월 제41회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선정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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