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1일 ‘일반고 진로교육 집중학기제 시범학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에는 시범학교 담당자와 학교장, 교사연구회, 시·도교육청 진로교육 담당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해 일반고 1학년 1학기 진로교육 집중학기제 시범학교 운영 성과 및 나아갈 방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진로교육 집중학기제는 초중고 과정 중 특정 학기를 정해 진로 중심 교육과정을 집중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에 시범 운영한 집중학기제는 일반고 1학년 1학기를 대상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발견한 꿈과 끼를 고교 단계에까지 확장해 나가도록 마련됐다.
시범학교 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만족도 표본조사 결과 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은 전체 평균 사전 3.69점에서 사후 3.88점(5점 만점)으로 향상됐고 진로개발역량에 영향을 주는 학습동기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대상의 시범학교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학생은 3.84, 학부모는 3.93점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진로교육 시범 운영에 대해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교육부 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번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자유학기제와 연계된 일반고 학생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진로교육 집중학기제의 진로지도 모델을 발굴 보급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일반고 학생의 진로개발역량과 학업성취역량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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