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육부는 18일부터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학생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학교 내 감염병이 유입돼 확산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생과 교직원이 겪을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교, 교육청, 보건소가 협업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 경북교육청, 동국대학교가 주관하고 감염병예방 선도학교, 전국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지역보건소 등 329개 기관 관계자 총 460여 명이 참가하며 18, 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 방식은 학교 내 감염병이 유입돼 확산되는 가상의 상황에서 훈련참가자가 토의를 통해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사항을 마련하는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가 훈련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 후 대응과정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교육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련 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교육부의 ‘학생감염병 예방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번 훈련 결과와 훈련참가자 및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기관 감염병 대응훈련 모형’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학교 등 교육기관의 감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모든 학교와 교육청에서 정기적으로 감염병 훈련을 실시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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