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가족환경 속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다음세대재단, 세이브더칠드런, LG연암문화재단 4개 기관과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4개 기관은 그동안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을 지원해 왔고 여가부가 다문화가족 자녀를 미래인재로 육성하고자 새롭게 추진 중인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 취지에 공감해 향후 사업활성화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학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기존 교육기반을 활용해 이중언어 온라인교육 콘텐츠를 개발 보급한다. 다음세대재단은 그림동화를 활용한 이중언어 애니메이션 보급을 통해 다문화청소년들의 문화적 다양성과 감수성을 키워줄 계획이다.
국제 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와 존중에 기반한 다문화 인식개선과 함께 이중언어 교육 교재 및 교구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사랑의 다문화학교’를 운영해 온 LG연암문화재단은 언어인재과정과 대학생 멘토링 연계를 통해 이중언어 인재발굴과 활용을 지원한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가족과 자녀들이 지닌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언어능력이 우리사회의 무한한 잠재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다문화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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