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본격적인 중국어선 성어기를 앞두고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북방한계선(NLL) 해역 불법 외국어선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26일 인천항 갑문 앞 인근 해상에서 해경-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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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훈련은 해양경찰 경비함정 23척, 헬기 1대 및 특공대와 해군 고속정(PKM) 등 4척이 동원되고 민간어선 3척을 포함, 총 30척 37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이 전개된다.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뿐만 아니라 북방한계선(NLL)해역까지 침범해 불법 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된다. 해경과 해군 간 합동 단속작전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정부의 강력한 법집행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실제 배타적경제수역·북방한계선 해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쇠창살·차단벽·집단계류 저항과 산개진 도주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고 군(軍)과의 합동 단속 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단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와 예인훈련을 연계로 진행해 안전하고 완벽한 단속작전 수행능력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해경본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안전처 홍익태 해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군(軍)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해상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 해양주권 수호와 우리바다의 어족자원 보호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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