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8개 관광유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6 관광산업채용박람회’가 오는 9월 1일 10시부터 2일까지 코엑스 3층 디1(D1)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2016 관광산업채용박람회’는 관광 분야 유일의 종합채용박람회로 이전에 업종별로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것을 2014년부터 통합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호텔업체 44개, 여행업체 21개, 마이스(MICE)업체 15개, 휴양콘도미니엄업체 11개, 카지노업체 4개, 유원시설업체 3개, 융·복합관광업체 14개 등 총 112개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지난해 15개 업체가 참여했던 호텔업종 기업의 수가 3배 가량 증가했다. 호텔 관련 업종에 대한 청년 구직자들의 수요가 큰 만큼 행사의 의미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채용관 운영 외에도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멘토링관에서는 관광업종 취업 선배들의 1대 1 멘토링이 진행되고 컨설팅관에서는 현장 연결과 연계된 서류면접과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을 위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개막식 식전행사인 ‘관광산업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광 분야에서의 ‘탈스펙,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과 청년 취업 증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준비돼 온 행사다. 이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8개 관광유관협회, 청년 취업 관련 공공기관과 관광인재 양성 교육기관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작년에 90개 기업이 참여했던 것에 비해 더 많은 관광기업이 참여하고 청년 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며 “구인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청년 구직자에게는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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