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충북 영동, 전남 진도, 충남 홍성, 경남 김해, 광주송정고속철도(KTX)역 5곳이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관광단지, 산업단지, KTX지역경제거점 등 지역별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투자선도지구로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전남 진도 ‘진도해양복합관광’, 충남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경남 김해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 광주시 ‘광주송정KTX역’ 5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2015년부터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지정 시 각종 규제특례, 조세감면(발전촉진형), 지자체의 자금지원,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발전촉진형)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우선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로는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전남 진도군 ‘진도 해양복합관광’ 사업이 선정됐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포도와 와인, 문화예술(국악), 일라이트 등 지역자원을 매개로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 치유공간을 마련한다는 컨셉으로 개발된다. 사업대상지를 레인보우 지구로 구분해 지구별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며 웰니스단지·콘도미니엄, 힐링센터, 와인터널·연구소, 복합문화예술회관 등의 시설을 집적할 계획이다.
‘진도 해양복합관광’ 투자선도지구는 자연경관, 로컬푸드, 민속문화예술공연 등 진도군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테마 관광거점을 조성한다. 신비의 바닷길 등 주변 관광자원을 토대로 대규모 숙박시설 개발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민속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는 충남 홍성군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경남 김해시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는 ‘광주송정역’이 선정됐다. 이중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는 의생명 전략산업과 의료관광을 접목해 전국 최초의 의료관광융복합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자선도지구는 지역별 특화된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핵심전략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규제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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