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눈과 귀가 호강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스토리 구성도 좋았고 배우들의 몸짓 하나하나는 물론 아름다운 의상에 춤까지 그야말로 최고의 작품을 보게 되어 가슴 설레는 시간이었다"
지난 10일 무대를 찾은 한 관객이 엄지 척을 하며 ‘가온 : 세상의 시작’ 을 행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가온 : 세상의 시작’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꼭 보고싶은 창작공연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가온 : 세상의 시작’은 그동안 고전을 무대화한 전통 공연을 펼쳐왔던 정동극장의 첫 창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막전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가온’은 빛의 세계에서 태어난 소년 가온이 고난과 역경에 맞서 영웅이 되고, 세상을 빛으로 구한다는 내용의 영웅 성장기다.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 이름을 가진 ‘가온’은 그동안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초인적 영웅의 탄생을 판소리와 디지털 영상 미학의 결합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또 한국의 곡선을 살리면서도 현대무용의 역동성을 더한 한국 춤은 한층 아룸다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고 전통 요소와 모던함, 그리고 현대적 기술의 융합을 조율한 뛰어난 연출은 ‘가온 : 세상의 시작’ 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설(設)이 전하는 꿈같은 이야기. 창작극 ‘가온 : 세상의 시작’ 은 정동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 정등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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