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예와 한복, 한식, 식품의 네 개 분야 총 35개의 상품을 올해 신규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해 케이-리본(K-Ribbon)마크가 새로이 부여된다.
지난 3월 시범 지정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지정을 발표하는 우수문화상품지정제도는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문화상품을 지정해 ‘케이-리본 셀렉션(K-Ribbon Selection)’이라는 통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우리 상품이 가진 코리아 프리미엄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제도다.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문화콘텐츠와 공예품, 한복, 한식, 식품의 다섯 개 분야에서 우수문화상품 지정 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328건이 접수됐다. 이후 문화계와 각 지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공예품 분야에서는 아우로이의 ‘바름’ 등 11점, 한복 분야에서는 금화의 ‘모시답호’ 등 13점, 한식 분야에서는 한국의집의 ‘해린정식’ 1점, 식품 분야에서는 복순도가의 ‘복순도가손막걸리’ 등 10점이 각각 지정됐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이 없어 지정되지 않았다.
선정된 35점 상품은 우수문화상품 지정서를 수여받고 ‘2016 우수문화상품’의 지정표시인 케이-리본(K-Ribbon) 마크가 부착된다. 또한 해외 역직구 사이트 및 국내 온라인몰 등 입점, 자료 책자(디렉토리북) 제작 및 해외 전시를 통한 홍보, 국내외 각종 박람회 출품 및 구매자(바이어) 연결 등이 지원된다.
지난 3월 선정된 상품들에 대해서는 한국무역협회 운영 해외구매대행사이트, 조달청 나라장터, 카카오톡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 등에 대한 입점을 지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정식 지정을 계기로 우수문화상품에 대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강화해 ‘케이리본 셀렉션’을 한국 문화상품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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