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전국이 들썩이는 할인행사와 축제가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방문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제2차 민관합동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할인행사,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외국인 대상 관광 프로그램,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별 특색 있는 55개 문화 축제가 한데 어우러진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우선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유통업체는 물론 지난해 참여하지 않았던 가전, 자동차, 패션, 화장품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품목을 대폭 구비했다.
업체별 할인품목을 보면 롯데백화점은 노스페이스 경량재킷, 메트로시티 핸드백, 탠디 구두 등 50여개 브랜드에서 다양한 상품을 50% 이상 할인한다. 하이마트는 LG UHD TV(55UH6800.AKR)와 삼성 세탁기(WA18F8K6MJL)를 30% 할인한다. 전자랜드는 쿠쿠 밥솥(10인용, CRP-HLF109SXR)을 최대 47%, 안마의자(ANL-1700)를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산타페 모델에 대해 총 5천대 한정으로 5~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의 새로운 쇼핑 흐름인 온라인 쇼핑몰 참여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참여하지 않았던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온라인쇼핑몰업체의 참여가 대폭 확대돼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10월 4일부터 7일까지 패션, 디지털·가전, 뷰티, 리빙 4개 품목군을 요일별로 집중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스(Hot Days) 요일별 특가전’을 온라인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거리상권, 중소기업 등 중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행사와 지원책도 마련된다. 특히 전남 강진읍시장, 광주 대인시장, 서울 남대문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등 전국 시도별 17개 대표 시장은 정부, 지자체, 대형 유통업체, 유관 기관 등이 협력해 총 32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서울 가로수길과 이태원 패션거리, 대전 으능정이거리, 광주 충장로, 포항 실개천거리 등 해외관광객과 청년층이 많이 찾는 5개 유명거리에서 쇼핑거리축제를 개최해 일반 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부산, 광주, 고양 3개 지역에서 중소기업 우수제품 할인전을 개최해 중소기업과 소비자 간 직거래 장터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항공, 숙박, 한류상품에 대한 특별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연, 치맥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위축된 소비 심리를 활성화하고 소비자와 참여 업계, 그리고 국가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