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2016서울거리예술축제에 공식초청 되어 <서울의 물 : Ashi-Yu meeting>을 공연한다. 본 공연은 오는 9.30(금)-10.2(일) 13:00~18:00 3일 간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진행된다.
<서울의 물 : Ashi-Yu meeting>은 3개국(한국, 호주, 일본) 예술가들이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설치미술, 사운드, 연극이 결합된 ‘설치미술+라이브 퍼포먼스’이며 관객 참여까지 가능하다.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축제콘텐츠 제작 및 교류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본 작품은, 사전제작 단계의 ‘쇼케이스’ 만으로 서울거리예술축제에 공식초청 되었기에 그 의미가 크다.
<서울의 물 : Ashi-Yu meeting>은 도심 속 ‘공동족욕’을 통한 커뮤니티와 유대감 형성, ‘물’이 주는 치유와 재생의 시간을 선사한다. 관객들은 설치미술 작품 안에서 자유롭게 족욕을 즐기며 도심 속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매일 1시, 3시, 5시에 진행되는 라이브 퍼포먼스는 설치미술의 조형미, 독특한 사운드, 배우들의 섬세한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물’이 주는 생명성과 회복력을 표현한다. 본 작품은 전시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설치미술 작품은 세종로공원의 구조와 주변 환경을 분석하여 디자인/제작되었다.
<서울의 물: Ashi-Yu meeting>을 공연하는 3개국 예술가들은 2007년부터 호흡을 맞춰오며 매번 국경과 문화의 영역을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호주 Castilemaine Festival, 한국 아르코예술극장 공연, 인도네시아 공연 등 세계무대에서 관객과 평단의 큰 호응을 얻었던 3개국 예술가들의 새로운 공동제작이기에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서울의 물 : Ashi-Yu meeting>은 지난 3월, 일본 키노사키아트센터 초청으로 현지 리서치를 통해 사전제작되었으며, 쇼케이스를 선보여 일본 관객과 언론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금번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완성된 공연을 선보인다.
극단 노뜰이 공식초청된 서울거리예술축제(구 하이서울페스티벌)는 2003년부터 개최되었으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찾는 서울시의 대표 축제다. 올해는 총 50여편의 거리예술 작품이 공연되며,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등 10여 편의 해외 공식초청작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극단 노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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