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은 10월 3일(현지시간) 매년 12월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름 Konserthuset 메인홀에서 국경일을 기념해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스웨덴에 널리 알리고자 한국 전통무용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약 30여명의 재능 있는 무용수로 구성된 대규모의 단국대 무용단이 스웨덴을 방문해 ‘Fantastic Dynamic Korea’라는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한국의 ‘흥’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타스틱 코리아로 시작되는 1부 공연은 세계의 번영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성대>, 여인의 우아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인 <봄의 풍경>, 남녀의 앙상블인 <사랑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춤으로 꼽히는 <부채춤>, 그리고 한국 춤의 근간이 되는 샤머니즘을 표현한 <무당춤>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남성들은 얼굴에 탈을 쓰고 본연의 ‘나’로 돌아가 내면에 숨겨두었던 한과 마주하며 여인들은 한 손에 부포를 들고 한 겨울 순백의 경관과 눈꽃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서정적인 춤으로 표현하는 <탈의고백>이 이어진다.
이어 2부 공연에서는 다이나믹 한국을 주제로 우리나라 대표적 악기인 장고, 북, 소고 등이 어우러져 소리의 앙상블을 춤의 다양성으로 표현해 우리나라 전통적 흥과 멋을 훈훈한 인간적 감동으로 풀어낼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웨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대규모 한국 전통무용공연으로 한국 전통춤이 가지고 있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우아한 선을 비롯해 다채로운 전통의상과 소품을 선보이며 한국의 미를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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