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무엇보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요즘, 게이트볼은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등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산군게이트볼협회 최정대 회장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활기찬 생활, 살맛나는·즐거운 인생’ 구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게이트볼 저변 확대와 인프라 구축 등에 롤-모델을 세워나가 주목된다.
젊은 시절, 소위 ‘잘 나가는’ 거상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최 회장은 지천명을 앞두고 큰 난관에 부딪혔다. IMF의 높은 파고를 넘지 못한 것이다. 이후 다시 일어서기까지 번민의 세월이 지나고, 2007년 우연히 접한 게이트볼은 그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며 ‘인생 제2의 서막’을 열어줬다.
이에 2010년 금산군게이트볼협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역의 게이트볼 활성화를 적극 견인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속속 도출해왔다. 취임 당시 126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를 현재 1천여 명 이상으로 늘리며, 10개 읍면에 13개의 전천후 게이트볼구장과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협회는 매년 10개가 넘는 게이트볼 대회를 치르면서 동호인과 노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친목·화합·결속강화 한마당을 마련하고, 2012년엔 전국 최초로 여성게이트볼 대회를 열어 여성동호인들의 참여도 제고를 촉진시켰다.
여기에 최 회장은 가장 뜻 깊었던 순간의 하나로 “2011년·2012년 연속, 전국게이트볼연합회장기 최우수상을 받았던 때의 기억과 감동은 여전히 생생하다”고 꼽으며 “10월 21일부터 개최되는 제7회 아시아게이트볼 선수권대회에 충청남도 단일팀으로 나가는데, 준비를 잘해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즐길 것”이란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금산군의 게이트볼 진흥에 일획을 그어온 최 회장은 한국자유총연맹 금산군지회장도 최근까지 12년간 맡으며, 군민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 확립을 선도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공익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그는 지역의 최대 잔치로 해마다 열리는 ‘금산인삼축제’가 성황리 개최될 수 있도록 뒷받침함에도 소홀함이 없다. 2011년엔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범군민지원협의회장으로서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활동 등에 열과 성을 다한 결과,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이끈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솔선수범하고, ‘살기 좋은 금산’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봉사자의 자세로 여생을 어르신들과 함께하고, 독거·불우노인들을 정성껏 돌보며, 관내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복리확충 등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야외구장도 전천후구장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전한 그는 “어르신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게이트볼을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해가길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금산군게이트볼협회 최정대 회장은 금산군의 게이트볼 활성화와 노인건강·복리 증진에 헌신하고, 게이트볼 저변 확대 및 인프라 구축을 이끌며,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봉사활동 실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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